Travel/Boracay

6박 7일 보라카이 여행 후기 및 꿀팁 #1일차

Dan7y 2023. 5. 1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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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정신없는 결혼식을 끝내고.. 피곤한 나머지 전날 일찍 잔 덕분일까

새벽 4시에 눈을 떠 공항 갈 준비를 하였다.

 

여행출발 며칠 전, 티웨이항공에서 3시간전 도착하라는 문자가 왔다.

공항에 3시간전에 가는건 처음이라 여기저기 물어도보고 알아보기도 했지만

티웨이항공부스에는 일본, 세부, 보라카이, 다낭 가는 비행기편 입국수속이 겹쳐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조언을 듣게되었고, 일찍 움직이기로 했다.

 

5:20분, 인천공항에 도착 후 단기주차장 지하2층에 발렛을 맡기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통로를 조금 걸으니 수속장소가 보였다. 티웨이항공부스에는 역시나 엄청난 줄이 있었고, 와이프와함꼐

'일찍오길 잘햇다' 하며 긴 줄 뒤에 줄을 섰다

 

대략 한시간쯤 지나 캐리어 두개를 컨베이어벨트 위에 올리고 난 뒤 방역검사줄 까지 통과하였고,

면세점오픈시간인 6:30분이 되어서야 출국장으로 이동할수 있었다.

보라카이가는 게이트는 105번인데 트레인을 타고 한정거장 뒤에 내려 걸어가면 된다.

 

우리는 30분 연착이 되서 8시 50분 비행기를 탈수 있었다. 연착이 되서 공항내 식당에서 여유롭게 식사할수 있었으나, 제시간대 였다면 빠듯한 시간일듯 하다.

 

아무튼 4시간정도 비행기를 타고 칼리보공항에 도착했다. 날씨예보를 보니 일주일내내 흐림, 비, 뇌우.. 1월 건기인데 이상기후로인해 날씨가 이상해졌다고 한다.

칼리보공항은 내 생각보다 훨씬 조그맣고 낡았다.. 도착해서 e-travel 카드를 바로 보여준 뒤 여권검사를 한다.

여권검사 통과후 컨베이어에서 짐을 찾고, 나가려는 찰나 세관검사가 들어온다.

우리는 구매한게없어서 그냥 통과 되었지만 옆에서는 여기저기서 가방을 까고있는 광경이 펼쳐졌다.

아마 랜덤검사인듯 하다. 소문을 듣자하니 공항에서 산것들은 박스, 영수증을 버리고 가져와도 새거인 티가나면 무조건 증명하라고 하고, 증명 할때까지 잡아놓는다고 한다.

그래서 필리핀 입국할때는 뭐 사지 않는게 속이 편하다.

 

우리는 픽업샌딩업체 보자무싸를 이용햇는데 아주 만족했다. 웰컴 바나나칩과 생수를 한병씩 주시고 5분정도 대기한 뒤 바로 픽업밴을 탔다. 우리는 4인가족과 함께 총 6인으로 동승하여 출발했는데 다들 비행에 지치셧는지 매우 조용한 분위기로 부두까지 갔다. 픽업해주시는 드라이버분은 현지인분인데 운전을 매우매우매우 거칠게 하신다.

필리핀 운전문화에대해 기겁함과 동시에 한국에서 운전한다는거에 감사함을 느낀 순간이었다.

 

픽업샌딩은 매우 스무스하게 이루어졌고, 미리 300달러 환전을 신청해둔 터라 부두 도착하자마자

업체로부터 15800페소를 받았다. 배는 40인승 배를 타고 약 10분간 보라카이 섬으로 들어가는데

업체에서 짐까지 챙겨주시니 우리는 몸만 움직이면 되서 이부분은 참 편했다.

 

보라카이 섬에 도착 후 역시 각 호텔까지 밴으로 이송시켜주는데 우리는 조금 멀리있는 헤난 크리스탈샌즈 호텔이라 가장 안쪽구석에 자리를 잡고, 다른 여행객들 내릴때까지 지켜볼수밖에 없었다. 마지막순서로 우리가 내리고 짐을 내려 드디어 헤난크리스탈샌즈 호텔 체크인을 하였다. 모든것이 끝난 시간은 대략 15:30분.

 

우리는 호텔방에 누워 한시간정도 힘든몸을 쉬게하면서 샤워도 햇다. 헤난크리스탈샌즈의 개인적인 큰 단점하나는온수가 샤워 후 5분정도면 끊긴다는것이다. 물론 10분정도 기다리면 다시 온수가 나오긴 하는데 몸을 지지고 싶던 나는 이게 굉장히 큰 단점이었다. 1박에 25만원이나하는 곳이 이럴줄은 몰랐다.

 

5:30분, 우리는 미리 예약해둔 헬리오스스파로 향하기위해 픽업장소인 디몰 맥도날드 옆 헬리오스스파라운지로 향했다. 시간이 되자마자 정확히 헬리오스스파 밴이 왔고 우리를 태우고 마사지장소에 도착했다.

헬리오스스파대기실에서 앉아있으면서 주는 웰컴차를 한잔 마시고 방으로 안내받았다.

방안은 수건으로 이쁘게 만든 백조와 꽃들, 좋은 향이 맞아주며 굉장히 대접받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안쪽에는 욕조와 스크럽할수있는 침대, 그리고 마사지베드가 있었고, 옷을 다 벗고 수건만 걸친 뒤 준비가 끝나면 문을 두드리라는 안내를 받았다.

첫번째 순서로는 바디스크럽부터 시작했다. 코코넛스크럽으로 바디전체를 문질러주신다.

약 30분정도 누워있으면 바디스크럽이 끝나고 샤워를 하라고 말한뒤 테라피스트 두분은 나가시는데 이때 샤워를 다시 하면 된다.

두번쨰 순서로는 본격적인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우리가 선택한 마사지는 꿀 마사지였다.

몸에 꿀을 발라가며 마사지를 해주시는데 2시간처럼 느껴지지 않을만큼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다. 우리가 한국에서 받던 마사지모다 훨씬 압도 쎄고 시원한 느낌이었고, 마사지가 끝난 후 몸에서 기분좋은 향까지 나니 매우 산뜻한 기분이었다.

 

마사지를 마치고 식사를 하러 헬리오스스파 식당에 안내를 받고, 앉자마자 음식이 세팅되었다. 메뉴는 코우슬로와 파스타, 수제버거와 버섯스프 였는데 지금 말하지만 보라카이에서 먹었던 음식중 이게 1등이다.(특히파스타)

기분좋은 식사를 마친 뒤 픽업밴을 타고 호텔로 돌아온 우리는 호텔구경과 동시에 해변쪽으로 잠깐 산책을 나갔다.

 

건기라그런지 습기도 적당하고 적당히 시원한 기온에 이곳 날씨가 새삼 부러웠다. 첫날 아이쇼핑을 하던 도중 휴양지왔으면 야자수 그려진 화려한셔츠도 하나 사야한다는 마음으로 길가노점상에서 350페소짜리 남자셔츠를 하나 구매하였는데 이 옷이 여행기간중 가장 잘입은 옷중 하나가 될줄은 이때는 몰랐다.

 

저녁을 헬리오스스파에서 너무 맛있게 먹은 탓일까 다른음식 생각이 나지않아 그날 저녁은 호텔에서 짐정리와 휴식을 취하며 보라카이의 첫날 하룻밤이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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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오스스파 식당 2인 메뉴

 

 

첫날 해야할것 :

  1. 유심 구매 - 한인업체에서 하든, 디몰에서 구매하든 해야합니다. 폰없이 살기엔 이미 늦은 한국인... (디몰안 글로브매장에 150페소짜리 유심으로 1주일동안 사용가능합니다(09:30~18:30). 유심갈아끼운 후 인터넷에서 등록을 하면 되는데 하는방법은 쉽습니다)
  2. 호텔 디파짓 계산 - 보라카이의 호텔은 디파짓이 있습니다. 헤난계열은 1박당 2000페소. 미리 환전을 안하면 여기서부터 당황하실수 있습니다. 저희가 마지막날 묵었던 샹그릴라는 1박당 8000페소..

 

간단한 꿀팁 :

  1. 옷은 최대한 적게가져오자, 신발또한 마찬가지 - 현지서 구매하시길 강력추천드립니다. 싸고 이쁜옷들 여기서도 많이있습니다. 짐줄이고 편하게 여행오세요
  2. 마트나 길거리에서 SPF100짜리 선크림 구매하기 - 한국에서 SPF50짜리 사는것보다 여기서 100짜리 사서 바르고다니는게 더 낫습니다. 한통에 650페소정도 2인기준 1주일 넉넉히 쓰고 조금남습니다.
  3. 환전은 한번에하지말고 조금씩, 달러는 넉넉히 챙기세요 - 원화는 기타화폐로 분류되어 환율을 안쳐줍니다. 미리 달러로 환전하여 가지고계시면 돈필요하실때마다 곳곳에있는 환전소에서 환전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4. 생각보다 보라카이물가는 쎄다 - 평범한 동남아물가 생각하시고오면 안됩니다. 제가느끼기에는 한국에 조금 못미치거나 비슷합니다.